꽃피는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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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작가 김형경의 신작장편!
우리 모두에겐 운명이 바뀌는 한순간이 있다.
모든 것이 바뀐 그 순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등의 베스트셀러를 발표했으며 최근 『천 개의 공감』 『사람풍경』 등의 심리치유 에세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김형경의 신작 장편소설. 세상과 관계맺기 위해 애쓰면서, 그 과정에서 더듬거리고 왜곡되는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포착해온 작가 김형경이 4년 만에 펴내는 소설이다.

세상에서 다시 없을 만큼 가혹한 상실을 경험한 사람이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열일곱살 소녀 ‘니은’이와 그 주변인물들의 교감에 실어 그려낸 작품. 주인공 화자는 열일곱살 소녀지만 이 소설은 청소년의 성장담을 넘어선 보편적 울림을 갖는다. 어른의 표정과 몸짓을 지니고 사는 우리 모두의 내면 한구석에는 아이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우리 모두는 돌이킬 수 없이 소중한 것들을 잃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고, 그 상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에 따라 성숙해지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열일곱 소녀 니은이는 모든 것이 바뀌는 상실감을 경험하지만 포경금지령으로 발이 묶인 이름난 고래잡이 장포수 할아버지와 일흔 넘은 나이에도 한글 공부에 열을 올리는 고래집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슬픔을 치유하고 홀로 성숙해지며 어른이 되는 법을 터득해나간다. 누구나 운명이 바뀌는 생의 한순간,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마련이다. 슬퍼하는 법, 어른이 되는 법, 슬픔을 치유하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지는 니은이의 이야기는 곧 모두의 이야기이다.

Chinese (Traditional)

《開花的鯨》並不僅僅是遇到的不幸以及如何克服不幸的成長小說。17歲的少女妮恩、因交通事故突然死亡的父母、無條件照顧著她的「鯨王家」奶奶、總是製造謎語似的氛圍的張爺爺,還有妮恩又愛又嫉的好友——樹。這部小說描寫了治癒這些角色各自暗藏的致命創傷的過程,描畫出男女老少都必經的劇烈的成長痛苦。

妮恩之所以不能克服父母死亡的衝擊,是因為她沒能徹底發洩失去父母之痛。她是個擅長裝酷、裝老練的對悲傷之類假作不知的典型現代少女。她還沒學會用全身心來感受痛苦。她為了忘掉藏在自己身體深處的痛苦而作出了出人意料的舉動。但是那種裝腔作勢卻使她病得更重。現在才勉強學會韓字、每天練習寫字的「鯨王家」奶奶的悉心照顧使妮恩漸漸產生了變化。雖然曾經是捕鯨船的船長,但當捕鯨成為非法而被禁止以後,越來越遠離世界的張爺爺和妮恩之間的對話也使妮恩發生了變化。

特別是對「好像擁有我沒有的一切」的最好朋友——樹的強烈嫉妒使妮恩發生巨大變化。在嫉妒中掙扎中,妮恩明白了自己真正缺乏的是什麼……

Chinese (Simplified)

《开花的鲸》并不仅仅是遇到的不幸以及如何克服不幸的成长小说。17岁的少女妮恩、因交通事故突然死亡的父母、无条件照顾着她的「鲸王家」奶奶、总是制造谜语似的氛围的张爷爷,还有妮恩又爱又嫉的好友——树。这部小说描写了治愈这些角色各自暗藏的致命创伤的过程,描画出男女老少都必经的剧烈的成长痛苦。

妮恩之所以不能克服父母死亡的冲击,是因为她没能彻底发泄失去父母之痛。她是个擅长装酷、装老练的对悲伤之类假作不知的典型现代少女。她还没学会用全身心来感受痛苦。她为了忘掉藏在自己身体深处的痛苦而作出了出人意料的举动。但是那种装腔作势却使她病得更重。现在才勉强学会韩字、每天练习写字的「鲸王家」奶奶的悉心照顾使妮恩渐渐产生了变化。虽然曾经是捕鲸船的船长,但当捕鲸成为非法而被禁止以后,越来越远离世界的张爷爷和妮恩之间的对话也使妮恩发生了变化。

特别是对「好像拥有我没有的一切」的最好朋友——树的强烈嫉妒使妮恩发生巨大变化。在嫉妒中挣扎中,妮恩明白了自己真正缺乏的是什么……

English

김정숙
1960년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강릉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추리 소설을 좋아했던 작가의 어렸을 적 꿈은 탐정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탐정이 되기가 어려웠고, 꿈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남은 것이 작가였다. 성장기 때 책을 좋아한 작가는 "나도 책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국문과에 진학했지만 습작하는 시기에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류시화나 이문재 같은 경희대 국문과 78학번 동기들은 모두 고등학교 때부터 문학으로 스타였다. 이런 친구들 사이에서 기가 많이 죽었다고 작가는 말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작가로 하여금 책도 많이 읽고 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글을 쓰게 만든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1983년 『문예중앙』에 시로, 1985년 『문학사상』에 중편 「죽음잔치」로 등단했다. 그녀는 국민일보 1억원 현상 공모 당선작인『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로 독자들의 뇌리에 `김형경'이라는 이름을 굵게 새겨 놓았다. 『새들은 제이름을 부르며 운다』는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80년대를 지나온 젊은이들의 사랑과 고뇌, 그리고 그 시절의 상처를 보듬고 현실을 살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80년대를 거쳐, 급격하게 변화한 환경과 자기 한계에 부딪힌 젊은이들이 삶의 진정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뇌와 좌절, 예술과 현실 등의 묵직한 주제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한다.

그녀의 작품 『피리새는 피리가 없다』는 언더그라운드 대중음악가수들의 세계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로서 30대 중반의 평범한 주부인 영숙이 10여년 전 언더그룹의 가수로 일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밤무대에서 일하다 기획자에 의해 화려한 스타가 되는 영숙은 가요계의 추악한 실상을 겪게 된다. 자신의 파란많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그의 두 번째 장편인 『세월』은 작가가 30여년 동안 안으로만 삭이고 있던 '봉인된 시간'의 안쪽을 송두리째 뒤집어 보인 것. '그 여자'의 어머니 이야기와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유난스러웠던 가족사며 성장기 소설이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에서 김형경은 대조적인 여주인공 두 명을 통해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았다고 한다. 인혜와 세진은 동전의 양면처럼 다르며,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도, 여성으로서 한 몸이다. 수술대 위에 오른 두 여자의 몸과 마음에 대한 작가의 해부는 정신과 치료까지 동원하며, 그럴 수 없이 찬찬하고 성의 있다. 그녀의 다섯번째 소설『성에』는 사랑과 성, 유토피아 등 우리의 삶에 깃들어 있는 환상에 대한 주의 깊고 세밀한 고찰이면서도 동시에 그 환상을 쉬이 놓지 못하는 이들에게 연희는 말하고 있다. 환상을 마음껏 빛나고 아름다운 것, 현실과 무관하며, 허황된 것, 가장 충만해서 서러운 것으로 영접할 때, 우리는 비로소 비루하고 지리멸렬한 생을 지탱시켜 줄 각별한 에너지 하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꽃피는 고래』에서는 세상에서 다시 없을 만큼 가혹한 상실을 경험한 열일곱살 소녀가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상실을 통한 성장과 성숙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집 이외에도 심리에세이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내재한 감정의 실체와 근본에 대해 사색하는 책을 써 왔다. 40대 이후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난 후 2년 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사는 풍경과 내면을 들여다 보는 에세이『사람 풍경』을 출간하였으며 『천 개의 공감』에서는 저자가 이십대부터 접해온 심리학적 지식과, 실제 정신분석의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관계 맺기’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위로와 치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슬픔의 흐름이 막혀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슬픔의 강이 흐를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고자 쓴 『좋은 이별』까지 그의 심리에세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시집 『모든 절망은 다르다』와 소설집 『단종은 키가 작다

Chinese (Traditional)

金炯璟(김형경)
1960年生於江陵,韓國慶熙大學國語國文學系畢業。從小喜歡推理小說,幼時的願望是成為偵探。現實生活要成為偵探有其難度,因此調整了夢想, 最後選擇作家一途。成長時期喜歡看書的作者,也做著”我也想要來寫書”的夢想,而進入了國文系,但是在許多實作之後,總是不停懷疑自己是否真的具有這方面的才能。有幾位跟他同校同期的學生,從高中時期就是文學新星作家,夾在這些人中間,相當令人洩氣,這也令她讀更多書,以及努力寫更多的文章。1983年以詩集作品,1985年以中篇小說「死亡宴會」刊登於,正式登上文壇。代表小說作品有『鳥兒一邊哭一邊叫著我的名字』『選擇愛的特別準則』等,以及心理想關作品『人類風景』、『千個同感』、『好的離別』。

Chinese (Simplified)

金炯璟(김형경)
1960年生于江陵,韩国庆熙大学国语国文学系毕业。从小喜欢推理小说,幼时的愿望是成为侦探。现实生活要成为侦探有其难度,因此调整了梦想, 最后选择作家一途。成长时期喜欢看书的作者,也做着”我也想要来写书”的梦想,而进入了国文系,但是在许多实作之后,总是不停怀疑自己是否真的具有这方面的才能。有几位跟他同校同期的学生,从高中时期就是文学新星作家,夹在这些人中间,相当令人泄气,这也令她读更多书,以及努力写更多的文章。1983年以诗集作品,1985年以中篇小说「死亡宴会」刊登于,正式登上文坛。代表小说作品有『鸟儿一边哭一边叫着我的名字』『选择爱的特别准则』等,以及心理想关作品『人类风景』、『千个同感』、『好的离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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